성 가롤로보로메오
성가롤로병원의 주보성인이며 병원명인 성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1538~1584)는 1538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났으며, 신심 깊은 가정에서 일찍부터 학문적인 수업을 받았다.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제도적인 지원책을 널리 보급시켰으며, 페스트가 창궐하던 때에는 병원을 세워 환자들을 돌보게 했다.
이런 성인의 정신을 이어받아 독일의 가롤로보로메오 수도회에서는 1969년 이곳 순천에 의료선교의 씨앗으로 가롤로의원을 개원하여 1974년 까리따스 수녀회를 기부, 현재의 성가롤로병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