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와 잇몸은 음식을 먹고 소화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균형 잡힌 얼굴 라인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치아와 잇몸 건강은 곧 신체 건강의 지표라 할 수 있는데, 많은 사람이 이를 가벼이 여기고 나쁜 생활 습관을 고치지 못해 충치, 치은염 등의 문제를 떠안게 된다.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거나 얼음 깨먹기, 흡연뿐만 아니라 잘못된 칫솔질도 치아와 잇몸에 나쁜 영향을 준다.

미국치과협회 American Dental Association(ADA)에서는 칫솔질을 할 때 흔히 하는 실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1 너무 세게 칫솔질을 한다
양치할 때 불필요한 압력을 가하면 치아를 덮고 있는 에나멜이 손상될 수 있다. ADA에서는 이를 닦을 때 칫솔을 치아와 잇몸선 사이에서 45도로 유지한 후 짧은 진동을 주며 앞뒤로 움직이길 권한다.

2 충분히 칫솔질하지 않는다
여러 전문가들은 많은 이들이 약 45초 동안 양치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올바른 양치 방법만큼 충분한 칫솔질도 중요하다. 양치질 시간이 너무 짧으면 플라크가 충분히 제거되지 않는다. 적어도 2분 이상 양치를 하도록 하자. 시간을 체크하기 어렵다면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고 이를 닦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3 칫솔을 너무 오래 사용한다
대부분의 소모품과 마찬가지로 칫솔도 마모가 발생하고 일정 시간 지나면 교체가 필요하다. 칫솔이 많이 닳은 경우 기능이 떨어지고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3~4개월에 한 번씩 교체하는 것이 좋다.

4 너무 억센 칫솔을 사용한다
칫솔모가 너무 억센 경우 잇몸과 치아에 손상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치아가 자주 시리거나 잇몸이 약한 경우에는 에나멜의 손상을 피하면서 플라크는 청소할 수 있는 작고 부드러운 칫솔모를 가진 칫솔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5 식사 후 바로 칫솔질을 한다
양치를 잊지 않기 위해 식사 후 바로 칫솔질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식사를 할 때 탄산음료, 술 등을 곁들인 경우 바로 양치를 하게 되면 치아가 부식될 위험이 있으니 20~30분이 지난 후 칫솔질을 해야 한다.

6 칫솔 보관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
칫솔을 깔끔하게 보관하기 위해, 특히 단체 생활을 하는 경우 개인 칫솔 케이스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케이스를 제대로 세척, 소독하지 않고 사용하다 보면 칫솔에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 칫솔은 사용 후 충분히 마를 수 있도록 개방된 공간에 세워서 보관하는 게 가장 좋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