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씨는 최근 아이의 탈모로 고민이 많다. 스트레스로 인한 원형탈모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봤는데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다. 본인도 아버지도 심지어 할아버지까지 탈모 걱정 없이 살고 있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하나, 둘 빠르게 머리카락이 빠지고 우울해 하는 아이를 보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애만 탄다. 소아 탈모의 원인은? 1 스트레스 성인과 마찬가지로 스트레스는 소아 탈모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알려진다. 2002년 학술지 Dermatology and Psychosomatics에 실린 연구는 탈모와 스트레스의 상관관계를 보여줬다. 5~16세 사이인 탈모 환자 1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 연구에서는 단일 스트레스 사건보다 오랜 기간에 걸쳐 받는 스트레스가 탈모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장 두드러진 스트레스 요인은 분리 경험이나 상호작용의 문제, 따돌림, 부모의 별거, 마약 등으로 확인됐다.
2 두부백선 이는 소아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곰팡이 감염이다.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각질과 모낭, 주변 피부에 진균이 감염되어 각질이 일어나고 염증이 심하면 탈모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는 직접 접촉에 의해 전염되며 항진균제와 항생제 등으로 치료를 할 수 있다. 3 발모광 이는 스스로 머리카락을 뽑는 행위를 반복하는 것을 말한다. 대개 스트레스를 원인으로 이런 행동을 시작하게 되는데 조기 치료가 되지 않으면 심한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이것을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트레스나 불안의 근본 원인을 밝히고 해소하는 것이다. 머리를 뽑는 것을 혼내고 윽박지르면 아이가 위축되고 더욱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자제하자. 4 영양소 불균형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하거나 지나치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비타민 B 복합체인 비오틴이 부족하면 머리카락이 얇아지거나 빠지기도 하며, 비타민 A, E, 셀레늄 과잉 섭취는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5 갑상선 기능 저하 갑상선염, 요오드 과잉, 뇌하수체 종양 등의 원인으로 갑상선 호르몬 농도가 저하되거나 결핍되면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체중이 늘고 피로하며 우울, 식욕부진뿐만 아니라 모발이 거칠어지고 탈모가 생기며 심하면 눈썹이 빠지기도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