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A형 간염의 신고 환자가 서울·경기 지역에서 많이 증가하고 있어 불안이 커지고 있다. 2019년 1월부터 4월 28일까지 A형 간염 신고 건수는 3,597명으로 전년 동기간 1,067명 대비 237%로 증가하였으며, 신고된 환자의 72.6%가 30~40대였다. 자신이 이 연령대로 아이를 키우고 있다면 신생아에게도 A형 간염 백신을 맞혀야 하는지 고민이 될 수도 있다. A형 간염 백신, 소아에겐 증상 적고 예후 좋아 A형 간염은 소아에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경증으로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또한 98%의 소아에서 A형 간염은 완전 회복되며 만성화되지 않고,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는 드물다. 소아와 달리 성인은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15∼50일, 평균 28일 후 증상이 발생한다. 보통 심한 피로감, 식욕부진, 메스꺼움,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황달이 동반되기도 하며, 몇 주에서 몇 개월까지 증상이 지속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생후 1개월 된 신생아는 결핵을 예방하는 BCG를 생후 4주 이내에 접종해야 하며 B형 간염은 출생 후 1개월 및 6개월에 2차, 3차 접종을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A형 간염 백신은 국가예방접종 항목으로 12~23개월의 모든 소아에게 예방 접종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생후 12개월 이후에 근육주사로 삼각근에 1차 접종을 하고, 6~18개월 간격으로 2차 접종을 시행한다. A형 간염, 신생아보다 부모가 조심해야 2010년 대한신생아학회지에 발표된 증례에 따르면 “임신 기간의 A형 간염 발생의 보고가 빈번하지는 않으나, 임산부에서 태아에게로의 수직 감염에 대한 보고들이 있다”고 말하며 “HAV는 산도에 존재할 수 있으며 임상 증상 시작 1~2주 이전부터 증상 시작 후 4~6주까지도 모유를 통해 바이러스가 분비될 수 있어 분만 및 수유 시에 신생아에게 전염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A형 간염은 감염된 환자의 분변으로 오염된 손을 통해 전파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을 섭취해 감염될 수 있다. 부모 모두 A형 간염 항체가 없다면 백신 주사를 맞아야 한다. 만약 산모가 A형 간염에 대한 항체가 있을 경우에, 항체는 태아에게 전달된다. 그렇지만, anti-HAV는 생후 4~6개월에 감소하기 시작하여 거의 대부분 생후 7~9개월에 소실된다는 국내 보고가 있기 때문에 생후 12개월 이후 A형 간염 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