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이후로 실종아동 신고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9,870건, 2017년 19,956건, 2018년 21,980건으로 실종아동이 매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신고된 아동 중 14명과 지난해 신고된 아동 중 46명은 아직 미발견자로 남아 있다. 또 실종 신고를 접수한 지 48시간이 지나도록 찾지 못한 ‘장기실종’ 아동은 4월 기준 총 643명이다. 이 중 실종된 지 20년이 지난 사람은 449명에 이른다. 한편 실종자를 찾기 위해 2012년부터 지문 등 사전등록제를 운영하고 있으나 18세 미만 아동의 사전 등록률은 49.9%로 아직 절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아동, 여성, 장애인 경찰지원센터인 안전 Dream 홈페이지(http://www.safe182.go.kr/)에서는 실종아동 예방을 위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우선 지문과 사진, 보호자 인적사항 등을 등록하는 사전등록을 신청한다. 가까운 지구대나 경찰서, 안전 Dream 홈페이지와 앱에서 등록할 수 있다. 그동안 사전등록제를 운영한 결과 지문 등을 사전 등록한 실종자를 찾는 데 걸린 시간은 평균 1시간 미만이었으나, 등록하지 않은 경우에는 평균 56시간 즉 이틀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또 자녀를 집에 혼자 두지 말고, 항상 자녀와 함께 다녀야 한다. 아이가 잠든 틈에 외출하는 것도 금기다. 아이가 혼자 있으면 엄마를 찾으러 밖으로 나갈 수 있으며 밖에 같이 나갔을 때도 화장실, 공원, 자동차 등 모든 곳에서 절대로 아이를 혼자 두지 않도록 한다. 이름표 등 실종아동 예방 용품을 활용한다. 단 낯선 사람이 오히려 해당 정보를 이용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므로 아이의 이름과 연락처 등의 중요정보는 바깥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옷 안쪽, 신발 밑창 등에 넣거나 새겨두는 것이 좋다. 평소 자녀에 대한 정보를 기억해두는 것도 중요하다. 키, 몸무게, 생년월일, 신체특징, 버릇 등을 상세히 알아두고 아이가 매일 어떤 옷을 입었는지 기억한다. 또 아이를 찾을 때 중요한 정보가 되는 사진을 정기적으로 찍어 둔다. 아이를 재빨리 찾기 위해 아이의 일과를 숙지하고 아이와 친한 친구와 그 가족의 정보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아이가 외출할 때는 반드시 보호자의 허락을 받고 어디에, 누구와 가고, 언제 들어오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인다. 아이에게 이름과 나이, 주소, 전화번호, 부모 이름 등을 외우게 하고, 낯선 사람을 따라가지 않도록 주의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단순히 낯선 사람이라고만 하지 말고, 강아지를 함께 찾아달라고 하거나 엄마 친구라고 한다거나, 아이가 아는 길을 물어보며 차에 태우거나 도와달라고 하고, 물건을 주워달라고 하는 경우 등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해주고, 단호히 거절하는 방법도 연습시켜야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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