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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베타아밀로이드 PET/CT(플로르베타벤 PET/CT) 영상
작성일 2015-07-10 오후 3:58:39  [ 조회수 : 3463 ]
작성자 허영준 과장
담당과 핵의학과

전문의

베타아밀로이드 PET/CT(플로르베타벤 PET/CT) 영상


치매(Dementia)는 이전에 비해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의 감퇴가 진행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상태를 말한다. 치매 중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이 전체 치매 유병률의 60 ~ 70% 정도를 차지하고, 그 외에 혈관성 치매(Vascular dementia), 루이체치매 (Dementia with Lewy body), 전측두엽치매(Frontotemporal dementia) 등이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나 우울증에 의한 인지장애 증상도 치매로 오인될 수 있으며, 완치가 가능한 정상뇌압수두증(normal pressure hydrocephalus), 뇌수막염(meningoencephalitis), 뇌종양 등도 치매 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 이들 질환에 대한 감별진단이 필요하다. 

현재 세계적으로 약 3천6백만 명의 치매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중 약 2천8백만 명은 진단을 받지 않고 있다. 또한, 치매 환자의 증가율이 매우 높아 매 20년마다 2배에 달한다고 보고되고 있는데 2050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천 5백만 명이 치매로 고통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급격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국가로 분류되며, 20년마다 치매 환자 수가 2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국내 치매 유병률 조사에 의하면 2012년에 우리나라 고령 인구 중 치매 유병률은 9.18%이며 그 환자 수는 540,000명으로 추정된다. 2025년에는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고, 2030년에는 127만명, 2050년에는 271만명의 치매환자가 국내에 거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퇴행성 및 비가역적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질병이 진행된 상태에서 치료를 하더라도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1999년 미국 Mayo Clinic의 Petersen 등에 의해 처음으로 개념화된 경도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 MCI)는 인지기능의 상태가 정상과 치매의 중간단계에 있음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치매의 전단계로 알려져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이 증상의 유병률은 24.1%로 치매 유병률의 약 3배에 달해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경도인지장애군을 대상으로 조기 진단과 치료를 시행하려는 전략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이다. 치매 고위험군의 조기 발견과 선제적 치료를 통해 치매의 발병을 2년 정도 지연시킬 경우, 20년 후에는 치매 유병률을 약 80% 수준으로 낮출 수 있고 치매 중증도도 감소시킬 수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현재 정확한 생물학적 표지자(biomarker) 역할을 할 수 있는 임상검사가 없기 때문에 진단을 확진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생검이나 부검으로 얻은 조직의 병리검사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병리검사에 특징적으로 신경섬유덩어리(neurofibrillary tangles, NFT)와 베타아밀로이드반(beta-amyloid plaques)이 관찰된다.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는 베타아밀로이드 생성과 제거 사이의 불균형이 베타아밀로이드의 축적과 시냅스 기능이상, 신경세포의 소실 및 임상증상을 초래한다는 베타아밀로이드 가설이 잘 알려져 있고, 베타아밀로이드에 결합하여 PET으로 영상화 할 수 있는 많은 방사성의약품이 최근 개발되어, 간단한 영상촬영으로 뇌 어느 부위에 베타아밀로이드반의 분포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베타아밀로이드 PET는 알츠하이머병 진단에 크게 3가지 의미가 있다. 첫 번째, 알츠하이머병 치매 의심증상이 있는 환자에게 베타아밀로이드반 유무를 확인해 알츠하이머병 치매 여부를 확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경도의 인지 장애가 있는 환자에게 향후 알츠하이머병 치매로 진행할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고, 세 번째는 연구 부분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매의 근본적인 치료약 개발에 획기적인 진단 도구로도 사용될 수 있다. 

본 병원의 핵의학과에서는 2015년 7월, 세계에서는 세 번째, 아시아와 국내에서 최초로 플로르베타벤(뉴라체크, NeuraCeq)를 이용한 베타아밀로이드 PET/CT검사를 임상에 도입하였다. 플로르베타벤은 뇌의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과 결합하는 특성이 있어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과 인지장애의 기타 원인을 평가해야 하는 성인 인지장애 환자에서 베타아밀로이드신경반 밀도를 PET/CT 영상으로 확인하기 위해 정맥으로 투여 되는 진단용 의약품이다. 이 검사를 위해 환자는 특별한 준비를 필요하지 않고, 검사실에 방문하여 플로르베타벤을 정맥주사로 맞고, 약제가 뇌에 충분히 분포되도록 90분 정도 대기실에서 휴식을 취한 후 PET/CT 촬영실에서 20분간 검사하게 된다. 검사 동안 환자분들이 받게될 방사선피폭량은 약 5.8 mSv로 이는 일반적인 복부CT 영상검사의 절반정도의 선량에 해당한다. 플로르베타벤 주사 후 발생하는 부작용은 주사부위자극 및 통증, 주사부위 홍반, 주사부위 혈종, 부사부위 작열감등이 있다. 얻어진 영상은 베타아밀로이드 PET/CT 영상 판독 교육에서 소정의 과정을 이수한 핵의학의사만이 판독을 할 수 있다. 영상 판독은 음성스캔(negative scan)과 양성스캔(positive scan)으로 나누며(그림 1), 음성스캔은 대뇌피질의 베타아밀로이드 반(plaque) 밀도가 없거나 희박하다는 것을 나타내고, 양성스캔은 밀도가 중등도 이상임을 보여준다. 음성스캔은 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에 기인할 가능성을 감소시킨다. 또한 베타아밀로이드 PET검사를 통해 루이체치매 (Dementia with Lewy body)와 전측두엽치매(Frontotemporal dementia)를 알츠하이머병과 감별이 가능하다. 

이번 도입된 베타아밀로이드 PET/CT 검사로 전남 동부권의 치매 조기 진단에 보탬이 되어, 질병으로부터 고통을 받게 될 수 있는 여러 어르신과 그 가족 구성원 및 지역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핵의학과장 허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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