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이가 얼마 전부터 감기 증상과 함께 잘 먹지 못하더니, 오늘 새벽에는 열이 많이 나서 병원에 갔습니다. 그 결과, 수족구병이라고 하며 입안에 물집이 생겼다고 합니다. 이 때는 아이를 어떻게 돌봐 주는 것이 좋을까요? A. 수족구병은 물집이 손, 발, 입에 생기기 때문에 그 이름이 붙은 바이러스 질환입니다. 이는 전염력이 매우 강하며 지금과 같이 습하고 더운 여름에 환자 수가 증가합니다. 손, 발 그리고 다른 부분에 생기는 물집은 깨끗이 유지하기만 하면 됩니다. 문제는 입에 물집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그 이유는 물집이 고름집 궤양으로 커지기도 해, 입이 아파서 음식을 잘 못 먹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이와 부모가 고생을 많이 하는데요. 이때는 가제 수건에 과산화수소수를 묻혀서 입안을 닦아주고, 입에 자극이 되지 않게 간을 하지 않는 부드러운 음식을 먹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탈수가 되지 않게 적절한 수분공급을 하되, 뜨거운 것보다는 차가운 물이나 음료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음이 아프시겠지만, 이것과 함께 약물치료를 한다면 금방 좋아질 수 있을 것입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강영록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